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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의 발란스
조회수 | 6,582
작성일 | 08.01.30

- 라켓의 발란스 (Balance ; 무게중심)는 무게와 더불어 라켓의 특성을 결정하는데 무척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동호인들이 예상외로 많다. 무게중심의 위치가 어디 있느냐에 따라 무게 중심이 헤드쪽에 치우쳐 있는 헤드헤비 (Head Heavy), 라켓의 중앙에 무게중심이 있는 이븐발란스 (Even Balance), 그립쪽이 더 무거운 <헤드라이트 (Head Light)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발란스가 헤드 쪽에 있는 헤드헤비형은 스윙모멘트가 커서 파워에 유리하며,반대로 그립쪽에 있는 헤드라이트는 조작성이 우수하여 컨트롤에 좋다. 그러므로 스윙이 빠르고 크신 분들은 헤드라이트를, 스윙이 느리고 컴팩트하신 분들은 헤드헤비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지만, 다른 요소도 고려해야 하므로 반드시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중간형태인 이븐발란스는 파워와 조작성의 절충형태로, 특정한 기술에 치우치지 않고 코트의 전지역을 누비며 다양한 스트로크와 발리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들이 즐겨찾는 모델이다

제조사에서 발표하는 라켓의 사양을 보면 라켓 발란스 표시부분이 몇 mm 또는 몇 pts(points ; 포인트) 식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것은 라켓의 발란스를 보다 세밀하게 나타내는 방법으로 무게중심의 위치를 의미한다. mm로 나타낸 것은 그립 끝부분으로 무게중심까지의 거리를 나타낸다. 즉 27 in (68.58cm) 스탠다드 라켓의 경우, 만일 발란스가 343 mm 라면 라켓의 정가운데에 무게중심이 있다는 뜻이다. 숫자가 이보다 크면 헤드헤비형을, 작으면 헤드라이트형를 의미한다

라켓의 발란스는 라켓형태를 결정짓는 독립적인 요소이기는 하지만 보통 무게와 프레임 두께와 함께 연동하여 제작되는 것이 보통이다. 즉, 헤드헤비는 일반적으로 무게는 가볍고 프레임 두께는 두껍게 제작되어 스윙스타일이 느리고 컴팩트하며 팔힘이 부족한 플레이어용으로 사용되며, 이와 반대로 헤드라이트는 무게가 상대적으로 무겁고 프레임의 두께가 얇게 제작된다.

라켓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초보자의 경우, 상급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헤드라이트를 사용할 경우, 파워가 부족하여 볼이 잘 안나가는 수가 많다. 이러한 경우에는 (특히 연장자나 여성의 경우)에는 부족한 자신의 파워를 <헤드헤비형의 라켓으로 보완함으로써 적절한 볼스피드를 얻고 테니스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충분히 헤드라이트 형태의 라켓을 다룰 수 있는 경우에는 풀스윙하는 습관을 몸에 익힌다는 실력향상의 측면에서 헤드라이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신체적으로나, 연령상으로나 발전의 가능성이 많은 분들이 처음부터 지나친 헤드헤비형을 사용하게 되면 스윙파워를 라켓에 의존하게 되어 자신의 스윙폼을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지장을 받게 된다.

테니스를 어느정도 배운 중급자 이상의 동호인이 자신이 현재 쓰고 있는 라켓과 완전 반대형태인 발란스로 변화를 도모하는 일도 무척 흔하다. 헤드라이트를 사용하던 분들이 헤드헤비형으로 바꾸면 "볼이 날린다"  라는 표현을 하며 컨트롤이 잘 안된다고 호소하며, 이와 반대로 헤드헤비형을 쓰시던 분들이 헤드라이트로 바꾸게 되면 "볼이 너무 안나간다" 또는 "팔에 전달되는 충격이 크게 느껴진다" 라고 파워의 부족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새로운 라켓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기간과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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